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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Hill: How to manage for collective creativity | TED Talk
www.ted.com/talks/linda_hill_how_to_manage_for_collective_creativity
비즈니스

낡은 리더십은 가라! 혁신을 이끄는 '집단 천재성'의 비밀

우리는 흔히 혁신이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 한 명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잖아. 하지만 린다 힐 교수는 수많은 혁신 기업들을 연구하면서 이러한 통념을 완전히 뒤엎는 사실을 발견했어. 이 강연은 단순히 혁신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리더십과 창의성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정말 흥미로웠어.


혁신은 '집단 천재성'의 결과물이다

린다 힐 교수는 "혁신은 단독 천재의 몫이 아니라 집단 천재성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해. 픽사 영화 한 편을 만드는 데 250명이 4~5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들려주면서, 혁신적인 결과물은 결코 한 사람의 천재적인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보여줘. 이 말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어. 우리는 흔히 회사에서 '아이디어 뱅크' 한두 명에게 모든 창의성을 기대하곤 하잖아? 아니면 "우리 팀은 다들 수동적이야"라고 불평하기도 하고. 하지만 린다 힐 교수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는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과 리더십에 있었던 거야.

이 통찰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돼. 급변하는 세상에서 한두 명의 리더나 핵심 인력에게 모든 혁신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야. 오히려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시행착오를 통해 함께 발전해나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팀원 한 명 한 명의 작은 아이디어라도 존중하고, 그 아이디어가 더 큰 그림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 아닐까? "우리 모두는 각자의 '천재성 조각'을 가지고 있다"는 그녀의 말처럼,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혁신적인 조직의 첫걸음이라고 믿어.


혁신을 이끄는 리더는 '사회적 설계자'다

린다 힐 교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리더십, 즉 비전을 제시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 실행하게 만드는 방식이 혁신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해. 대신 혁신적인 조직의 리더들은 "비전 제시가가 아니라 사회적 설계자"라고 정의해. 이들은 사람들이 기꺼이 혁신적인 문제 해결에 뛰어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거야. 픽사의 리더들이 "사람들이 소속되고 싶어 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말하며, 공공 광장 같은 스튜디오 분위기를 조성하고 누구나 감독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든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 또한 구글의 빌 커프런이 "사람들이 나와 함께 미래를 공동 창조하고 싶어 한다"며 자신을 '인간 풀', '연결자'로 묘사하는 부분에서도 큰 깨달음을 얻었지.

이러한 리더십 개념은 우리 사회의 많은 조직에 시사하는 바가 커. 여전히 많은 리더들이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고 통제하는 방식에 익숙하잖아. 하지만 린다 힐 교수의 연구는 이러한 방식으로는 진정한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 리더는 정답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이자 촉매제가 되어야 해. "나와 논쟁하는 사람을 고용하라"는 빌 커프런의 조언이나 "의도적으로 모호하고 불분명하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은, 리더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 들기보다 불확실성을 허용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오히려 혁신을 촉진한다는 의미로 다가왔어. 리더가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대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는, 오늘날의 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혁신은 결코 몇몇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야. 그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부딪히고, 배우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집단적인 여정이야. 그리고 그 여정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모든 구성원의 잠재력을 깨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새로운 리더십의 역할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강연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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